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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거란전쟁 32화 마지막회, 귀주대첩, 강감찬
    드라마N리뷰 2024. 3. 11.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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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거란전쟁의 마지막을 다루는 귀주대첩을 보여줌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백병전
    백병전

    제1차 검차진이 아무힘도 못쓰고 무력하게 무너진다.
    적들은 검차를 넘어와 백병전을 치르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 제2차 검차진도 두려움이 쌓이게 되어 군사들의 이탈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기 위한것인지 아니면 연출을 뽐내고 싶었던건지
    생각보다 보는데 어지럽고, 잘 와닿지도 않았다.
    너무 외국 전쟁물을 봐서 그런지 몰입이 안되는 장면들이 많아서
    크게 아쉬웠다... (그래서 스킵을 여러번 했다..)

     

    강감찬 .... 나 외로웡
    강감찬 .... 나 외로웡

    겁먹은 군사들을 군법인 사살로 다스리지 않고,
    스스로가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검차에 다가가는 강감찬 장군
    그의 모습에 동요하는 고려군

    여기서 이 부분은 솔직히 오글거렸다... 실제 이렇지도 않았을 것이다.
    어느 전쟁에서 총 사령관이라는 사람이 최전방에 나와서 검차를 밀 생각을 할까...
    라는 생각과 연출이니까... 라는 생각이 부딧치면서 
    딴생각을 하게 만드는 장면이었다. ㅋㅋㅋ 너 C야 T발? 

     

    중갑기마부대
    내가 왔다!! 중갑기마부대

    제1차 검차진은 뚫리진 않았지만, 아무 힘도 못쓰고 있는상황,
    그리고 제2차 검차진은 적들의 매서운 공격에 두개의 거대한 전력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이때 그 흐름을 깨트리는 무언가가 도착하게 되는데.
    바로 고려군의 중갑기마부대!!

    이 장면을 보는 여럿 사람들은 비슷한 생각을 했을 것이다. (저거 반지의 제왕 오마주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크게 오마주하진 않아보였고 신속하고 속도감있게 연출을 진행했다...

    여기서도 생각보다 연출이 너무 아쉬웠다. 
    다른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부드럽고 화려한 전쟁의 묘사를 생각했는데,
    너무.... 짧은 시간에 다 보여주려고 하는점과,
    드라마다 보니 짧은 시간에 만들어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을 것같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 전투씬은 처음부터 홍보할때 썼던거 같은데...
    그런거면 시간은 넉넉하지 않았을까?
    (실력부족인가...)

     

    검차진에 둘러싸인 거란군대 그리고 그 퇴로를 막는 중갑기마부대
    검차진에 둘러싸인 거란군대 그리고 그 퇴로를 막는 중갑기마부대

    고려군의 중갑기마부대는 거란군의 중간을 공격하고
    겁먹은 거란군은 우왕좌왕할때

    고려군은 전열을 다듬어 거란군을 일망타진하게 된다.

    가까스로 도망친 거란군의 장수와 일부 병사들은 거란국으로 돌아가게되며,
    이 전쟁은 끝이 나게 된다.

    전시 상황을 전체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은 나름 괜찮은 정보였다고 생각한다.
    나는 저렇게 진영전체를 보여주니 보다 전쟁의 구도를 잘 알게 되었고,
    왜 검차진을 썼는지도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다. 

    다만,
    정보가 너무 없다. 대충 보면 알긴하지만, 어디가 고려군인지 거란군인지 정보나, 어디에서 기마병이 가는중인건지에 대한 
    정보가 일절 없고, 보여주는 시간도 1-2초면 안보인다...

    정말 전쟁의 진행구도에 대한 정보가 배우들의 대사 말고는 없고, 연출로만 때우는 모습이
    정말... 너무아쉽다.
    마지막화의 하이라이트라고 봐도 무방한데, 그 10-15분을 너무 허무하게 날렸다.

     

    강감찬 : 나 이뽀?
    강감찬 : 나 이뽀?

    전쟁을 승리로 이끈 강감찬은 개경으로 돌아와 모두의 환영속에 복귀하게된다.
    그 후 현종에게 여러가지 상을 받게되고,
    마지막까지 거란과의 새로운 전쟁의 불씨조차 꺼트리면서
    고려와 거란전쟁의 종지부를 찍게된다. 

    스스로의 임무를 다한 강감찬은 조정에서 스스로 내려옴으로써
    그의 정치인생을 마무리 하게 된다.

    ㅋㅋㅋ 아니... 저 꽃꽂은 디자인은 왜 현실고증하는데...
    차라리 좀더 멋지게 만들어서 현대식으로 이쁘게 하면
    어쩜좋아.


     

    고려거란전쟁 끄읏~!
    고려거란전쟁 끄읏~!

    이렇게 고려거란 전쟁은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참으로 스토리면을 봤을 때 현대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빠른전개와 출중한 배우진을 통해
    고려 거란전쟁의 역사를 알게 되어서 좋은 드라마였습니다.

    다만, 이번에 보게되면서 실제 역사서도 한번씩 둘러보았지만
    좀 이건 아닌데 싶을 정도로 스토리를 꼬아서 나오는 모습들이 여럿 보이다 보니
    이게 퓨전사극인가? 싶을 정도 일때도 있었다.

    마지막 전투인 귀주대첩이전에도 멋잇게 연출 할 수 있었던 삼교천 전투(물길을 둑으로 막아 전투중에 흘려보냄으로 승리함)
    같은 부분은 대충 대화로 흘려버리고, 중간중간에 역사서에서도 없는 내용들이 나와서
    내가 이걸 받아들이면서 해야 하나 싶기도 하다.

    실제 역사서만 믿고 생각을 하는 건 아니긴 하지만,
    가끔... 뭐랄까 도를 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어쨋든 나에게 고려거란전쟁은 역사공부하기에 좋은 드라마였다.
    다음에도 이렇게 드라마를 또 제작해주시기 바라며,


    그럼 이만~!